당선에 더 유리한 지세(地勢)와 지상(地相)은 있다
세상살이는 대체로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에 모두 다 장삿속이다. 옷장사든 음식장사든 집장사든 사업이든 표(票)장사를 하는 정치든 불문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리를 잡고 일하는 터에 해당하는 곳의 목이 좋아야 한다. 동시에 하는 일이 잘 풀리려면 일을 보는 터의 지상(地相)이 흉지(凶地)가 아니고 길지(吉地)이어야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정할 수 없는 진리다.
지금은 4·15총선(總選)을 앞둔 정치의 계절이기에 선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때다.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2020년 4·15총선(總選) 대결구도 중에서 서울의 최대 격전지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서울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을 가보자. 박빙을 이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터=지상(地相)풍수를 풍수역학(風水易學)적으로 핵심사항을 분석해보면 어느 편이 당선(當選)에 더 가까운지 가늠해보자.
A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지역구의 동편에 위치해 있다. A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터의 지상(地相)은 '정사각형 소(小)블록의 터'이기에 터의 성정이 사각(四角) 토형(土局)의 방형이니 두루뭉술한 상으로 대인관계가 동서남북·사방팔방이 원만할 수 있는 기운을 지닌 터의 상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A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터는 정남쪽으로 경사진 지형에 자리 잡은 터이기에 A후보와 터(地神)와의 연대(緣帶)가 100% 아주 잘 맞는 곳이라 할 수 있다.
B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지역구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B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터의 지상(地相)은 '정삼각형 소(小)블록 일부의 터'이기에 터의 성정이 삼각(三角) 화국(火局)의 뾰쪽한 창끝처럼 까칠한 상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할 수 없는 기운을 지닌 터의 상을 가지고 있다.
그뿐이랴 B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사무실의 내부공간도 한쪽이 뾰쪽하게 좁듯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 사무실 내부공간에 흐르는 기운도 매우 불안정한 분위기다. 어떤 이의 조언으로 이런 사무소를 선정했을까 하는 의구심이들 정도다.
동시에 B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터는 정남쪽으로 경사진 지형에 자리 잡은 터이기에 B후보와 터(地神)와의 연대(緣帶)가 60% 정도만 겨우겨우 맞는 곳이라 할 수 있다.
B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터의 지상(地相)은 삼각형의 세모꼴(火形)인데 특히 '정삼각형 소(小)블록 일부의 터'에 속하는 곳이기에 성정이 삼각(三角) 화국(火局)으로 기운이 울퉁불퉁 불규칙한 형태로 풍수역학(風水易學)적으로 매우 불리한 곳이라 할 수 있다. 풍수역학(風水易學)에서 삼각(三角) 화국(火局)은 위험성을 상징하는 기운이다.
다음으로 방위를 한번 보자.
A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터의 지상(地相)은 서북간방에 해당하는 건방(乾方)이 약간 적당히 넓고 커서 매우 좋은 터에 해당하는 길상(吉相)의 길지(吉地)라 할 수 있는 터이다.
예컨대 집터인 지상(地相) 중에서 서북간방=건방(☰乾方)의 터가 '적당히 장광(張廣)하게 볼록하게 튀어나온 집터'인 지상(地相)과 건물(家相)은 해당 건물에 입주해 있는 구성원에게 관록(官祿)의 진출에 유리한 기운을 북돋아줌은 물론 재백(財帛)·전답(田畓)·권속(眷屬)이 많아지고 일일번창하고 장구해지는 대길상지(大吉相地)에 속한다.
서북간방의 집터인 지상(地相)이 적당히 넓고 커서 알맞게 이뤄진 집터(地相)와 건물은 건위천괘(☰☰乾爲天卦)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 계사전(繫辭傳)에서 이르기를 서북방은 크게 시작되는 대시(大始)를 주관하는 곳이기에 선조(先祖)로 정의하고 있다.
설괘전(設卦傳)에서는 집터의 서북간방을 하늘(天)·임금(君)·아버지(父)·존귀(尊貴)·둥근(圓)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단사(彖辭)에서는 서북방을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렇게 서북간방은 하늘(天)의 4덕(德)을 지칭함이기에 64괘(卦) 중에서 인도(人道)의 머리이자 시작이며 춘하추동(春夏秋冬)과 인의예지(仁義禮智)에 있어서 천하만사와 사업진전의 시작점이 된다고 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서북간방의 집터(宅地面)가 적당히 장광(張廣)하여 알맞게 크고 창고·방실(傍屋) 등에 비교해서 터와 건물의 서북간방(☰乾方)의 규모(間數)가 정도 좋게 적당히 장광(張廣)하여 알맞게 크면 단전왈대재(彖傳曰大哉)라 하였음이니 공덕이 지대하고 어디에 비할 바가 없어 하늘이 내리는 보상과 보응(報應)으로 만물이 각각 생명을 바르게 함은 물론 음양의 2기(二氣)가 화합하여 만물을 생육시킨 후에 모두를 거두어 들여 갈무리하듯 수장(收藏)함이기 때문에 행복을 크게 하는 대길상이라 했음이다.
따라서 A와 B 두 후보가 각각 사용하고 있는 선거사무소가 위치한 터인 지상(地相)풍수를 풍수역학(風水易學)적인 측면에서 분석해본 결과로서는 'A후보에게 55%'의 기운이, 'B후보에게 35%'의 기운이 작용하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다.
결과적으로 A후보가 입주해 있는 선거사무소 터가 기운 상으로 훨씬 승리에 유리하고 당선(當選)에 더 가까운 지세(地勢)이고 지상(地相)이라고 예측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의 분석방법은 과학적인 분석기법이 아니고 단지 동양철학의 풍수역학(風水易學)적인 단순한 분석기법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음을 밝혀둔다. 그리고 자신에게 불리한 터인 지상(地相)과 건물에 입주했더라도 얼마든지 기운 상의 불리한 점과 모순(矛盾)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방책과 방편도 또한 있는 것이니 실망할 일만은 아니다.
A와 B 두 후보의 선전(善戰)을 기대해 본다. 2020년 4·15총선(總選)이라는 선거가 끝난 뒤에는 해당지역·후보이름·사무소의 주소 등을 모두 밝히고 선거 직전에 풍수로 비교했던 이 기사를 다시 한 번 리뷰해보고자 한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