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납부액 제조업·도매업·건설업·서비스업 순
도소매업, 건설업, 제조업, 도매업, 음식업 등 수많은 업종중 어떤 업종이 부가가치세를 가장 많이낼까.
지난해 법인과 개인 모든 분야에서 부가가치세를 가장 많이 납부한 업종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법인의 경우 도매업·서비스업·건설업 등으로 나타났고, 개인의 경우 서비스업·도매업·건설업 등의 순으로 많았다.
14일 국세청이 집계한 각 업종별 지난해 부가세 납부실적 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부가세 세수는 46조6976억원으로 법인부문 납부액이 36조4732억원, 개인일반부문 납부액은 10조1098억원, 간이부문 납부액이 1146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가세 신고대상 가운데 법인부문 사업자는 37만2041개이며, 개인일반 사업자가 192만4877명, 간이과세 사업자는 164만5329명이다.
특히 법인부문에서 가장 많은 세수를 차지한 분야는 제조업으로 9만3115개 사업자가 총 8조8155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도매업(7조5432억원)·서비스업(5조1156억원)·건설업(4조816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매업의 경우 과세사업자 수는 7만5614명으로 8만4072명인 서비스업보다 사업자 수는 적었으나 오히려 납부세액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부문 역시 제조업이 사업자 수 28만937명에 납부세액은 3조3435억원을 기록, 업종별 부가가치세 납부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개인 서비스업의 납부세액이 1조5039억원으로 집계돼 제조업의 뒤를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으며, 도매업(1조2509억원)·건설업(1조2058억원) 등의 뒤를 이었다. 도매업의 경우 사업자 수가 29만9837명으로 개인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았으나 세수는 다른 두 분야에 비해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간이과세자의 경우 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40만4928명)이 가장 많았으나, 납부세액은 음식업(414억31000만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과세자의 부가세 납부액은 음식업(4억1000만원)·부동산임대업(3억9000만원)·소매업(1억4000만원)·서비스업(1억30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