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출시일정이 불확실했던 애플의 아이폰 SE2(아이폰9) 시리즈가 오는 15일(현지시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IT 전문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존 프로서(Jon Prosser)는 1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이 내부 회의를 통해 아이폰 SE2 공개 일정을 정했다며 임시로 정한 일정은 4월 15일 공개 후 22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까닭에 어디까지나 잠정적으로 정한 일정일 뿐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수정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SE는 뛰어난 하드웨어 사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상당히 인기 있는 모델이었으며 따라서 후속 버전에 대한 소문은 끊이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일정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보름이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가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기 전 애플은 지난달 31일 대대적인 미디어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었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날 아이폰9 시리즈가 공개될 것이라는 짐작이 많았다.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9 시리즈는 아이폰11에 탑재된 고성능 A13 프로세서와 동일한 하드웨어 사양에 아이폰8 시리즈 기반의 디자인을 채택, 아이폰6 또는 아이폰7 단말기 사용자들을 겨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예정된 미디어데이 행사를 취소하고 공개행사를 6월까지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회사의 실적 악화로 인해 이를 뒤집고 4월 중 아이폰9를 공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한다.
존 프로서 주장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임원 회의를 열어 4월 15일 공개, 22일 정식 판매 등 일정을 특정한 것으로 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폰9의 사양은 4.7인치 및 5.5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넓은 베젤과 터치ID(지문인식 스캐너)가 내장된 물리적 홈버튼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3GB(기가바이트) 램에 64GB 기본저장 용량으로 출시되고 4.7인치 버전은 399달러, 5.5인치 버전은 4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