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향하는 '편리미엄'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올해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편리미엄을 꼽았는데 이는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다.
편리미엄 서비스와 제품의 주요 소비자는 밀레니얼 세대로 1인 가구와 젊은 신혼부부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최지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 따르면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이들은 부족한 시간을 효율성으로 대체하려는 욕구가 크다고 나타났는데 귀찮고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거리는 돈을 지불해서라도 편하게 처리하고 그 시간에 자기 계발을 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강해진 셈이다.
지난해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실시한 직장인 설문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4.5%가 자신이 타임푸어(시간빈곤자)라고 답했으며 타임푸어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으로 문화생활을 1위로 꼽았다.
이 같은 타임푸어족이 이끄는 편리미엄 트렌드는 식품·외식·유통을 넘어 주거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단지 내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거복합단지가 등장하는 등 소형가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특화 상품이 속속 공급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1~2인 가구 주거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다고 평가한다.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 등 쇼핑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 오피스텔은 편리미엄에 가장 최적화됐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송도 AT센터 광역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제금융, 업무, 교류의 중심인 자족형 산업도시로 떠오른 송도국제도시에서 지역 내 첫 소형 복층형 오피스텔이 들어선 주거복합단지 '송도 AT센터'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지식산업센터, 섹션오피스와 함께 하는 직주 결합형으로 설계됐으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몰도 가깝다.
오피스텔은 A타입 380실, B타입 50실, C타입 20실, D타입 21실 등 모두 471실 규모로 호실당 차량 1대 주차가 가능하고 계약금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도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송도 AT센터에는 이국적 정취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가 공급돼 수요자의 생활 프리미엄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