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2 시리즈 출시시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도 또 다른 복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기술 전문 매체 T3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갤럭시 노트20 프로세서에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65+를 탑재해 애플의 A14 칩세트를 장착한 아이폰12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유출된 애플의 A14 바이오닉의 최고 클럭 스피드가 3.0GHz(기가 헤르츠)를 상회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이를 입증하는 벤치마크 자료까지 유출, 삼성전자는 물론 2020년 출시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즉 애플이 아이폰12를 출시하기도 전에 이미 성능전쟁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을 완전히 압도했다는 성급한 추측들이 난무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의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가 이를 뒤집는 정보를 공개했다.
그는 3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노트20+에는 스냅드래곤865 업그레이드 버전인 865+가 탑재될 예정”이라며 지난 31일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노트20+ 버전의 벤치마크 자료를 공개했다.
벤치마크와 함께 공개한 SM-N986U(노트20 유럽버전) 소스코드 속 프로세서의 최고 클럭은 3.09GHz에 달하해 2.84GHz에 불과했던 스냅드래곤865에 비해 8.8% 향상되었음을 보여준다.
사실이라면 프로세서 속도에서는 아이폰12보다 빠르다는 의미로 항상 아이폰의 성능이 우월하다는 인식을 가졌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더 이상 성능이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