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성재 아나운서 SNS]
검찰이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차세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3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 심리로 열린 차씨의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넘겨진 차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차 씨가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고 말했다.
이에 차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 분께 너무 죄송하고 저로 인해 가족들이 쌓아온 업적이 무너지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차 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아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46%로 전해졌다.
차 씨의 선고공판은 이달 10일 2시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