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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의 한 와인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오전 현재 16명이다.
6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미군 캠프 험프리스(K-6) 기지 내 건물에 있는 IT 기업에서 근무미국 국적인 4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3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느껴 선별보건소를 찾았다.
역학 조사에서 A 씨는 "3월 22일 신장동 오산공군기지(K-55) 앞 언와인드 와인바에 갔다"고 말했다.
해당 와인바에서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B 씨가 운영하는 와인바다.
B 씨는 미국인으로 평택시 지산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9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당시 코로나 의심 증세가 있었지만 3일 뒤인 22일부터 와인바 운영을 재개했다.
증세가 악화되자 31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4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B 씨가 입국한 후부터 접촉자는 모두 22명인데 현재까지 이중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B 씨와 접촉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한국에 도착한 이후의 동선을 역학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