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빵 장윤영 대표가 크라우드 펀딩 참여자들에게 전달할 제품을 배송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전주비빔빵 브랜드로 알려진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빵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진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일주일 만에 목표액의 11배가 넘는 2258만원을 모금했다.
SK이노베이션은 후원 중인 전주비빔빵이 지난달 31일부터 네이버 해피빈에서 '우리밀로 만든 전주비빔빵과 초코파이'라는 모집 공고로 다음달 11일까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라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전주비빔빵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집한 투자금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북지역 농가의 우리밀, 팥 등 농산물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펀딩 참여자들은 노인, 경력단절여성 등 직원들이 무농약으로 인증된 친환경 우리밀로 만든 전주비빔빵과 전주초코파이 등의 제품을 기부 금액별로 전달받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북 지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며 매출 90% 감소하는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을 위해 간식을 전달한 내용과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던 것들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진 덕분에 크라우드 펀딩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많은 이들이 취약계층 일자리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높은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펀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펀딩을 계기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내고 친환경 우리밀을 생산하는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도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