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정사업본부(우체국) 페이스북]
인천의 한 우체국에서 30대 공무원이 만삭의 임산부에게 이유 없이 고함을 지르고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의 한 우체국 소속 공무원 A(38·남)씨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우체국에서 근무하던 중 우체국을 들어오던 임신부 B(38·여)씨에게 고함을 지르며 다가가 어깨를 한차례 깨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치료 경과를 보고 추후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 당시 출산 예정일을 10일 앞뒀던 B 씨는 지난 7일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