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윤제, 고승범, 주상영, 서영경 차기 금융통화위원 후보자. 사진=한국은행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등 통화·신용정책을 책임지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에 조윤제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주상영 건국대학교 교수,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등이 새로 선임됐다. 고승범 금통위원은 사상 처음으로 금통위원 연임에 성공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대한상공회의소는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금통위원의 임기가 오는 20일 만료돼 후임 금통위원 4인을 각각 추천했다.
기획재정부 추천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는 조윤제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명예교수가 추천됐다.
조 후보자는 세계은행(WB) 선임이코노미스트, 한국조세연구원 부원장, 서강대학교 교수직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의 대통령 경제보좌관, 현 정부의 미국 특명전권대사 등을 거쳤다.
주상영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위원회에서 추천했다.
주 후보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 세종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2004년에는 정부혁신관리평가단 위원을 지냈다.
2018년부터는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 한국사회과학회 공동대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금통위원으로 추천했다.
서 후보자는 한국은행 국제경제연구실장, 제연구팀장, 금융시장부장, 부총재보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SGI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추천한 고승범 금통위원 후보자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금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이다.
고 후보자는 1950년 금통위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금통위원이 됐다.
그는 재무부 국제금융국,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이들 4인의 후보자는 대통령 임명을 받아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승범·주상영 후보자의 임기는 2023년 4월 20일 까지고 조윤제·서영경 후보자의 임기는 2024년 4월 20일 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