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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셀트리온헬스케어, 2대주주 지분 대량 처분후 주가는?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 2020.04.17 07:08

OEP, 4월 지분 5% 미만으로 낮춰…지분공시 의무에서 벗어나
오버행 물량 출회 여부와 올해 실적에 따라 주가 출렁거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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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대주주에 올랐던 One Equity Partners(OEP)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0.58%(1521만2637주) 가운데 상당량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EP는 지난해 10월 24일 보유 지분 3.72%(534만5731주)를 매각하면서 지분을 6.86%(986만6906주)로 낮췄습니다. 당시 OEP가 매각한 주식은 주당 5만3500원 수준입니다.

OEPⅡ 파트너스도 같은날 보유하고 있던 지분 0.31%(43만9012주) 가운데 0.11%(15만4269주)를 팔아 지분을 0.20%(28만4743주)로 낮췄습니다. 매각가는 OEP와 같은 주당 5만3500원입니다.

OEP는 지난해 말 ION(아이온) Investment에 2대주주를 물려주고 3대주주로 내려 앉았고 올해 들어서도 매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OEP는 올해 3월 27일 49만3345주의 주식배당을 받아 전체 주식수가 1036만251주로 늘었습니다. 이어 4월 7일 시간외 매매로 340만1829주를 매각해 주식수가 695만8422주로 줄었습니다. 주당 매각가격은 7만7600원입니다.

OEPⅡ 파트너스도 올해 3월 27일 9만8171주를 주식배당 받아 29만8980주를 보유했습니다. 이어 OEP와 같이 4월 7일 시간외 매매로 주당 7만7600원에 팔아 보유주식을 20만809주로 낮췄습니다.

OEP와 OEPⅡ 파트너스의 4월 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의 약 8% 할인율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EP가 주식을 대량 처분하면서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내려갔고 OEP는 보유지분에 대한 공시의무가 사라져 특별관계인에서 제외됐습니다. OEP의 보유지분 매각은 더이상 공시를 통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12월 말 현재 최대주주는 서정진 회장으로 지난해 말 현재 보통주 지분 35.6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대주주 였던 ONE EQUITY가 지분을 팔아 6.86%로 낮췄고 아이온 인베스트먼트가 지분 9.37%를 갖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45.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만큼 시중에 풀려나오는 물량에 따라 주가가 출렁거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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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19년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나아졌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54%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6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480억원 규모로 전년동기에 비해 50% 이상의 증가율과 함께 영업이익도 4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 이상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꾸준하게 램시마를 낮은 원가로 공급받고 있다”면서 “미국향 인플렉트라, 트룩시마, 허쥬마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존 제품 중 43% 비중이었던 미국향 매출이 올해 1분기 46%까지 비중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환자 및 의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실시하면서 의약품을 전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같은 사업 구조 때문에 지난해 말 재고자산이 연결기준으로 1조6236억원에 달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제때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하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총선 후 첫거래일인 16일 전일보다 400원(0.49%) 오른 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오버행 물량의 출회 여부와 다가오는 실적이 주가의 향방을 가늠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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