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예탁결제원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LS(ELB포함) 발행금액은 20조9635억원으로 직전분기 34조2671억원 대비 3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19조 8698억원과 비교하면 5.5% 증가했다.
ELS 발행금액이 전분기 대비 급감한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증시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7.4%(18조3,117억원), 사모가 12.6%(2조6518억원)를 차지했다.
예탁원은 공모발행금액은 직전분기(31조6951억원) 대비 42.2% 감소했지만 사모발행금액은 직전분기(2조572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산별로는 홍콩시장지수를 제외한 주요 지수 ELS 발행금액이 대부분 감소했다.
유로스톡스 50 기초자산 ELS는 전분기 대비 8.7% 감소한 14조8838억원이 발했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초자산 ELS는 14조3427억원으로 31.6% 감소했다.
KOSPI 200 기초자산 ELS는 39.0% 줄은 6조1998억원으로 발했됐다.
반면 홍콩 H지수(HSCEI)와 항셍(HSI)지수 기초자산 ELS는 각각 44.36%, 50.04% 증가했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 발행금액이 3조98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증권(2조6140억원), 한국투자증권(2조5509억원), 신한금융투자(2조2845억원), 미래에셋대우(2조2737억원) 순이었다.
기초자산 하락으로 1분기 ELS 상환금액(19조8926억원)은 전 분기 대비 44.0%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8.9% 늘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83.1%(16조5232억원), 만기상환이 12.9%(2조5689억원), 중도상환이 4.0%(7914억원)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만기상환은 79.9%, 조기상환은 26.1% 각각 감소했지만 중도상환은 135.9% 증가했다.
1분기 말 미상환 잔액은 72조32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3.0%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