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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세계 각국 정책효과 서서히 주가 반영될듯

조세일보 / 태기원 기자 | 2020.04.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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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펼치면서 정책효과가 서서히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31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1910선을 탈환하는 등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일 연속 20명대에 머물고 있는데다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시한을 앞두고 생활방역 전환 추진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다음주 증권 시장은 국내외 경제 활동재개 논의 속 코로나19 충격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실적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기대감과 경제충격의 불안감이 혼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일까지의 4월 수출입 속보치가 21일에,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가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마이너스가 확실해 보이지만 하회정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차이가 난다면 시장에 또 한번 변동성을 줄 수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은 -1.2%로 1998년 이후 2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G20 국가의 평균 -2.8%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로 분류된 것은 위안거리다.

외국인이 17일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난달 4일이후 31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한 가운데 다음주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할 지, 다시 매도세로 전환할 지도 주목해야 한다.

NH투자증권은 경제지표 급락 및 기업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동시에 막대한 통화·재정정책 효과 및 5월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혼재한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각국 정책 공조, 미국 4차 재정정책 논의, 중국 실물 지표 반등은 상승 요인으로 미국 실물 지표 악화, 크레딧 리스크 우려,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대, 유가 하락은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나 미국에서 코로나19 2차 확산이 나타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재차 가동되겠지만 점진적 경제활동 재개가 무리 없이 현실화된다면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의 힘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용인할 수 있는 하반기 기업이익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인프라 투자 등 추가적인 정책,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의미 있는 감소, 그리고 경제활동 재개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시장 초점은 차주를 분기로 본격화되는 국내기업 1분기 실적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전세계 대창궐 관련 증시 펀더멘탈 타격 정도를 가늠하는 첫번째 이벤트라는 점에서 이번 1분기 실적시즌이 갖는 시장 함의는 각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코스피 2020년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144.3조원(1분기 25.9조원)으로 코로나19 충격 이후 가파른 실적 눈높이 하향조정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며 “다분히 지뢰밭 통과와 다름 없는 1분기 실적시즌을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의 실적쇼크가 아닌 이상 1분기 실적변수의 시장 영향은 대체로 중립수준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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