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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국제유가 급락에 1900선 깨져…외인·기관 9800억원 순매도

조세일보 / 태기원 기자 | 2020.04.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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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하루만에 1% 가까이 하락하며 1900선이 깨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 5월물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약 98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7포인트(0.84%) 하락한 1898.3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19포인트(0.32%) 하락한 1908.34로 거래를 시작 후 장중 상승세로 전환, 대체로 191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는 듯 했지만 장후반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한때 1893선까지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선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전 한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199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배럴당 14.47달러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둘이 합쳐 9799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4948억원의 주식을 팔며, 순매수 전환 하루만에 다시 매도세로 전환했다.

기관도 4851억원 순매도 했다. 금융투자 3842억원, 연기금이 544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9581억원 순매수 했다.

운수창고 업종이 8.07%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한진칼은 26.03%나 폭락했다. 대한항공과 한진도 각각 6.46%, 5.65% 내렸다.

전기전자와 은행 업종은 각각 2.33%, 2.18% 하락했다. 반면 기계와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3.78%, 3.17% 상승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2%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2.53%) 하락한 5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100원(2.50%) 내린 8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3.03포인트(0.48%) 상승한 637.8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치료제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수젠텍, 오상자이엘, EDGC, 파미셀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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