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아...백악관도 확인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을 이유로 미국 내 모든 이민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1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COVID-19 영향으로 미국내 모든 이민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글을 올렸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의 공격과 위대한 미국 시민의 일자리 보호 필요성을 고려해, 미국 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의 배경이나 시기, 법적 근거에 대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발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로 입국 제한 대상을 늘렸다.
미국은 또 전 세계 모든 미 대사관과 영사관에서의 비자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 내 일부 주에서 '경제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VOA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