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자유무역지역 수출활력 제고를 통한 입주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단순 보관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신규 화물 유치를 위해 복합물류업으로 업종을 전환할 경우 복합물류업의 범위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업종변경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아울러 관세물류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컨설팅단을 조직해 이들 기업에 맞춤식 자문을 병행하기로 했다. 민관합동컨설팅단은 수출입통관, FTA, 보세화물관리, 국제물류 등 세관, 관세물류협회 전문가로 구성된다.
복합물류업은 자유무역지역을 물류허브로 활용해 국내 및 해외에서 생산한 물품을 보관했다가 주문을 받아 필요한 수량만큼 재포장(필요시 라벨링)해 발송 할 수 있어 단순 보관업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세관 관계자의 설명.
수량단위로 화물관리가 가능하다고 세관장이 인정하는 업체를 복합물류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 자유무역지역에 53개 업체가 지정되어 있다고 세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산항을 환적화물 및 위·수탁 가공산업 특화구역으로 지정한다는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방안에 따라 관련 기업을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배후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에 대해 관리부호 신청, 재고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화물 반출입절차 등 물품관리체계 구비방법을 안내하는 등 입주단계부터 세심한 지원을 펼친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부산항 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위해 항만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세정지원을 세심히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