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안정성과 신뢰도, 우수한 상품성, 프리미엄 기대감 등이 주된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3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르엘 신반포'는 일반분양 67가구 모집에 8358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24.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대우건설이 4월 안산시 단원구에 분양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도 평균 41.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한화건설이 3월 부산광역시 북구에 공급한 '포레나 부산 덕천'은 평균 88.2대 1의 경쟁률로 최근 2년간 부산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를 마감했고 이달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 중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원'은 639가구 모집에 모두 1만 7880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2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브랜드 파워는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3월 송도국제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320실 모집에 5만 7692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80.28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무리했다. 신세계건설이 같은 달 부산 남구에 분양한 '빌리브 센트로" 역시 392실 모집에 1만 4962명이 청약하며 평균 38.16 대 1 최고 616.63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입지, 상품성, 안정성, 신뢰도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매매시장에서도 브랜드 단지는 비브랜드 단지 대비 시세차익을 내는데 유리하고 원하는 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좋기 때문에 선호 현상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도안' 놀이공간 이미지.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지역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도안'의 견본주택을 23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대전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9층, 3개동, 전체 392실 규모로 조성된다. 도안신도시 내 희소성 높은 중소형 상품으로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평면 위주 아파텔로 공급된다.
단지는 대전 도안신도시 정중앙 입지에 조성돼 바로 앞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예정역(2025년 개통예정)을 이용하게 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베이 판상형 구조와 함께 102동 84㎡A∙B타입의 경우 일반 주거시설 천정고 2.3m를 넘는 전 실 천정고 기본 2.7m로 적용된다. 내부에는 팬트리 공간, 와이드 주방, 안방 드레스룸 등이 구성되며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구조(침실 2·3)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고 일부 최상층에는 복층 서비스(다락) 면적도 제공된다.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피할 수 있다. 전매제한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접수는 오는 27일 청약홈을 통해 이뤄진다. 1인당 모두 4건(군별) 청약신청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 정당계약은 7~9일로 계획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델하우스 방역과 함께 현장 온도계 배치, 열감지 카메라 설치 등이 이뤄졌다.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자에 한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동반 모델하우스 방문 자제를 부탁드리고 주차가 불가한 관계로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당부드린다"면서 "24일에는 대전 전통시장인 유성 5일장이 열리기 때문에 가급적 모델하우스 방문자제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원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