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적 마스크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구매 수량을 1인 3개로 확대하고 대리구매 방법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구매 확대는 마스크 재고량이 증가하는 등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른 조치다.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시범 시행하여 마스크 재고 추이 등을 모니터링해 문제점이 없는 경우 지속할 계획이다.
대리구매에 한해 요일별 구매 5부제 적용도 완화된다. 현재는 대리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의 구매 요일이 서로 다른 경우 판매처를 두번 방문해야 했다. 27일부터 어느 한명의 구매 요일에 맞춰 한번만 방문해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을 제시하면 해당 증명서에 기재된 가족의 공적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 중 대리구매 대상자는 내국인에게 적용되는 기준과 동일하다.
구매 편의를 위해 법정 공휴일에는 주말처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 부처님 오신날,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는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중복구매 제한은 그대로 유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공적 마스크 판매제도 운영상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마스크 수급 상황을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이른 시일 안에 마스크 시장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