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대통령 지지율 63.7%…19개월만의 최고치

긍정·부정 차이 31.3%p, 오차범위 밖 간극 벌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18년 10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 제공)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의뢰로 지난 20~24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2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대비 5.4%포인트 오른 63.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p 내린 32.4%, '모름/무응답'은 3.9%였다.

긍정과 부정평가 격차는 31.3%p로 5주 연속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고, 2018년 10월 둘째 주(긍정 61.9%, 부정 31.4%) 조사 이후 처음으로 30%p 간격을 보였다.

이번에 조사된 문 대통령 지지율 63.7%는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였던 9월 넷째 주(65.3%) 이후 가장 높다. 60%대를 기록한 것도 2018년 10월 셋째 주(60.4%)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일간 지지율 흐름을 보면 지난 17일 61%를 기록한 후 20일에는 63.2%, 21일에는 65.2%까지 상승했다. 이후 22일 64.2%, 23일 62.4%, 24일 62.8%의 흐름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6.5%p↑, 22.9%→29.4%)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도층(5.6%p↑, 55.5%→61.1%)과 진보층(3.1%p↑, 87.1%→90.2%)에서도 모두 올랐다.

지역별로 PK(부산·울산·경남)지역이 9.1%p(51.8%→60.9%), TK(대구·경북)가 4.3%p(43.4%→47.7%) 상승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12.8%p, 52.2%→65.0%)과 제주(11.0%p, 52.9%→63.9%)에서는 두 자리대 상승폭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천62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4명이 응답(응답률 4.5%)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