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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⑧유통업

롯데쇼핑 법인세 -2552억원 '충격'…유통업 법인세 폭락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20.04.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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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지난달 신고한 법인세가 2018년 귀속분보다 2995억원 감소한 -2552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세수에 타격을 입힌 가운데, 이로 인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글로비스의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유통업계 상위 10개 법인들의 지난 3월 신고 법인세가 전년 동기 대비 61%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유통사들이 지난 3월 신고·납부한 법인세 실적(2019년 귀속분, 별도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계상한 법인세액은 총 1932억원으로, 2018년 5001억원 보다 3068억원(61%) 가량 줄었다.

지난해 국내 소비 심리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덮친 불황에 여파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규모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상위10개 유통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9조13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4338억원(△1%)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773억원에서 2408억원으로 64% 급감했다.

매출액 상위 10대 유통기업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0.2%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2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10대 유통사 중 가장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23조3087억원에 매출액을 기록하며 법인세 167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이어 100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계상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통업계 법인세 납부순위 2위 자리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이마트(602억원), BGF리테일(491억원), GS리테일(429억원), 롯데하이마트(159억원), GS글로벌(81억원), CJ대한통운(23억원), SK네트웍스(1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SK네트웍스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39억원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하여 법인세 16억원을 신고해 유효세율이 법정 최고세율(25%)을 한참 초과한 42%에 달했다.

SK네트웍스에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34%), 현대글로비스(31%), GS리테일(27%), BGF리테일(25%), 이마트(17%) 순으로 유효세율이 높았다.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유통사들이 부담한 법인세 유효세율은 평균 1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액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순이익 대비 법인세 부담 비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다만, 각종 공제 등을 통해 산출되는 과세표준을 감안하지 않기 때문에 법정 최고세율인 25%를 상회하기도 한다.

█ 7537억원 적자 낸 롯데쇼핑… 법인세 감소 폭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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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연합뉴스)

롯데쇼핑

롯데그룹계열사인 롯데쇼핑은 10대 유통사 가운데 법인세 납부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법인세로 2018년 443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2552억원을 신고해 10대 유통사 중 유일하게 환급을 받았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6% 감소한 수준이다.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2018년 10조2177억원에서 2019년 9조6953억원을 기록해 5% 감소했으며, 2018년 당기순손실 5029억원에서 지난해 당기순손실 7537억원으로 2508억원 가량 적자 폭이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법인세로 2018년 362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1006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10대 유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178%)을 보였다. 유효세율은 3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p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규모는 2018년 23조3087억원에서 지난해 22조7437억원으로 소폭 감소(△2%)했으며, 손익규모는 2018년 977억원에서 지난해 1917억원으로(96%) 급증했다.

현대글로비스

업계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의 법인세를 신고한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1321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167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27% 가량 늘었다. 매출규모는 2018년 13조4524억원에서 2019년 14조4745억원으로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3266억원에서 2019년 3765억원으로 15%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

이마트는 법인세로 2018년 1193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602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49%이상 감소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17%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p 감소했으며 업계 평균보다 1%p 낮았다.

이마트의 매출규모는 2018년 13조1483억원에서 2019년 13조1548억원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619억원에서 지난해 2911억원으로 20% 감소했다.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의 경우 법인세로 2018년 231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16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93% 급감했다. 유효세율은 4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p 감소했지만 10대 유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SK네트웍스는 매출액으로 2018년 12조4093억원, 2019년 10조5741억원(△15%)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50억원에서 지난해 23억원으로 54% 감소했다.

GS리테일

GS그룹 산하의 유통 전문 계열사인 GS리테일은 2018년 귀속 법인세로 347억원, 2019년 귀속 법인세로 429억원을 신고해 24% 증가했으며 유효세율은 27%를 기록해 업계 평균보다 9%p 높았다.

GS리테일의 매출규모는 2018년 8조3544억원에서 지난해 8조6211억원(3%)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35억원에서 지난해 1142억원으로 1% 증가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법인세로 2018년 130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23억원을 신고해 82% 가량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은 2018년 6조2282억원에서 지난해 6조5962억원으로 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221억원에서 지난해 적자(49억원)로 전환됐다.

BGF리테일

BGF리테일은 법인세로 2018년 483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491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소폭(2%) 증가했다. 매출규모는 2018년 5조7741억원에서 2019년 5조9434억원으로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1541억원에서 2019년 1497억원으로 3% 가량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법인세로 2018년 414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254억원 줄어든 159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61%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은 2018년 4조1126억원에서 지난해 4조264억원으로 2% 감소했으며 손익규모는 2018년 854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999억원 적자(△217%)로 전환됐다.

GS글로벌

GS글로벌은 2018년 귀속 법인세 72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귀속 법인세 81억원을 신고해 11% 증가했다.

GS글로벌의 매출액은 2018년 3조5637억원에서 지난해 3조3064억원으로 7% 감소했으며 손익규모는 2018년 당기순이익 135억원에서 지난해 263억원 적자로 전환(△295%)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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