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군사관학교 홈페이지]
공군사관학교 교수가 비행실습 훈련 중 학생조종사들을 폭행해 내부 감찰 중이다.
27일 한국경제는 “공사의 A 교수가 지난해 비행실습 도중 학생조종사들이 조작이 미숙하다고 느낄 경우 주먹으로 얼굴, 머리, 몸통 등을 무차별 가격했고 한 학생은 맞아서 코피가 터질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학생들은 A 교수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학생 장교들을 대상으로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서 구타를 해왔고 학생들은 비행 중이라 증거를 수집하기도 어렵고 향후 비행훈련에서 불이익을 받을까봐 함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공군은 지난 3일 본 사건을 인지한 이후 6일부터 해당 교수를 포함하여 전 비행교육 부대로 범위를 확대하여 감찰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교수에 대해 폭언이나 폭행 혐의가 확인됐다”며 “동일부대(공군사관학교)와 다른 부대(3훈비)의 비행교수들 중 일부에게도 유사한 혐의가 포착되어 이들에 대한 군사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의하면 교수가 생도를 폭행하는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도 B 교수가 신입생도 선발 1차 필기시험장에서 생도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피해생도가 B 교수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아 불기소 처리됐고 이후 B 교수는 진급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