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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⑨석유화학

2019년 법인세, LG화학 77% 폭락…석유화학업 56% 감소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 2020.04.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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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신고된 석유화학업종의 법인세는 매출액 3위 LG화학이 77% 축소됐고, 매출액 1위 GS칼텍스는 5% 감소하는 등 동종업계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6%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석유화학기업이 지난 3월 신고·납부한 법인세 실적(2019년 귀속분, 별도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계상한 법인세액은 총 9027억원으로 2018년 2조602억원 보다 1조1574억원 가량 줄었다. 지난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규모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상위 10개 석유화학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38조246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조438억원(2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조6046억원에서 3조425억원으로 54% 급감했다.

10대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2.2%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22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10대 석유화학사 중 가장 많은 법인세를 납부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9조1797억원에 매출액을 기록하며 법인세 265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이어 1333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계상한 GS칼텍스가 석유화학업계 법인세 납부순위 2위 자리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한화토탈(1054억원), SK이노베이션(1029억원), LG화학(798억원), 현대오일뱅크(669억원), E1(566억원), SK종합화학(522억원), S-OIL(43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SK가스는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석유화학 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법인세 환급액(37억2000만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10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법인세 납부규모가 증가한 E1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E1은 728억원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하여 법인세 566억원을 신고해 유효세율이 법정 최고세율(25%)을 한참 초과한 78%에 달했다.

E1에 이어 S-OIL(41%), 롯데케미칼(40%), 한화토탈(25%), GS칼텍스(24%), 현대오일뱅크(23%), LG화학(18%), SK종합화학(13%), SK이노베이션(11%) 순으로 유효세율이 높았다.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석유화학기업들이 부담한 법인세 유효세율은 평균 2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액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순이익 대비 법인세 부담 비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다만, 각종 공제 등을 통해 산출되는 과세표준을 감안하지 않기 때문에 법정 최고세율인 25%를 상회하기도 한다.

█ 석유화학업체들 법인세 유효세율 평균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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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GS칼텍스는 법인세로 2018년 2821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1333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53%이상 감소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p 줄었다.

GS칼텍스의 매출액은 2018년 35조5195억원에서 2019년 32조4282억원을 기록해 9% 이상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790억원에서 지난해 4338억원으로 36% 감소했다.

S-OIL

S-OIL의 경우 법인세로 2018년 696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436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37% 이상 감소했다. 유효세율은 41%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p 올랐으며 업계 평균보다 14%p 높은 수치를 보였다.

S-OIL의 매출규모는 지난해 25조4631억원에서 2019년 24조3939억원으로 4% 감소했으며 순이익 규모는 2537억원에서 지난해 626억원으로 75% 급감했다.

LG화학

LG화학의 법인세는 2018년 3951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798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80% 가량 줄었다. 매출규모는 2018년 23조3153억원에서 2019년 22조3125억원으로 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1조5810억원에서 2019년 3659억원으로 77% 가량 크게 줄었다.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법인세로 2018년 1212억원, 2019년 669억원을 신고해 45% 감소했으며 유효세율은 23%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p 줄어들었다.

현대오일뱅크의 매출규모는 2018년 18조5188억원에서 지난해 19조461억원으로 소폭 증가(3%)했으며 순이익 규모는 2018년 3174억원에서 지난해 2185억원으로 31% 감소했다.

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법인세로 2018년 2592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522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 80% 급감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018년 24%에서 지난해 13%로 11%p 감소했다.

SK종합화학의 매출액은 2018년 11조3287억원에서 지난해 9조8949억원으로 1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5372억원에서 지난해 3653억원으로 32% 감소했다.

한화토탈

한화토탈의 법인세는 2018년 1154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105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9% 가량 줄었다. 매출규모는 2018년 11조2102억원에서 2019년 9조8374억원으로 12%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8225억원에서 2019년 3179억원으로 61%이상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2018년 귀속 법인세 5014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귀속 법인세 2654억원을 신고해 47% 감소했으며 유효세율은 40%를 기록해 업계 평균보다 13%p 높았다.

롯데케미칼의 매출규모는 2018년 10조1338억원에서 지난해 9조1797억원으로 9% 줄었으며 손익규모는 2018년 1조4262억원에서 지난해 3943억원으로 72% 가량 급감했다.

E1

유일하게 법인세 신고액이 증가한 E1의 경우 2018년 법인세로 241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566억원을 신고해 134% 이상 증가했다.

E1의 매출액은 2018년 4조1524억원에서 지난해 4조1739억원으로 215억원 소폭 상승(1%)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39억원에서 지난해 162억원으로 75% 감소했다.

SK가스

SK가스는 법인세로 2018년 306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37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했다. 매출규모는 2018년 4조8406억원에서 2019년 3조9733억원으로 1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876억원에서 2019년 755억원으로 14%이상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법인세로 2018년 2611억원에서 지난해 1582억원 줄어든 1029억원을 신고해 61%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11%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p 줄었으며 업계 평균 보다 16%p 낮았다.

SK이노베이션의 매출액은 2018년 34조8076억원에서 지난해 3조61억원으로 91%이상 크게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355억원에서 지난해 7921억원으로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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