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자전거를 타던 20대 여성이 교통섬에서 차도로 넘어져 주행 중인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7시 12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A(47)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B(24)씨가 타고 있던 자전거와 충돌했다.
당시 편도 3차로 도로의 1차로에서 차를 몰던 A 씨가 교통섬에서 도로 쪽으로 쓰러진 B 씨의 자전거를 그대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응급처치 등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자전거가 도로 쪽으로 넘어진 이유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통섬은 교통 차량의 주행을 제어하거나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차선 사이나 교차로 등에 설정한 구역으로 섬모양으로 연석 등에 의해 높게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