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영강사, 현우진강사 공식홈페이지]
이투스의 이지영 강사가 자신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했다며 메가스터디의 현우진 강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28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가 지난달 3일 현 씨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이 씨는 “현 씨가 2018년 카카오톡 내 '현우진 GAZA'란 제목의 오픈 채팅방에서 50명이 넘는 수강생들에게 이 씨에 대해 '윤리장애ㅜ그분', '턱치면 바로 급사' 등 모욕적인 발언을 했고 올해 1월과 2월 사이에도 강의를 하던 도중 수강생들에게 이 씨를 '사이비', 'XXX 꺾어버려도 무죄' 등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 측은 "현 씨의 모욕행위는 단순히 우발적인 상황에서 한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이라며 "현 씨의 모욕행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므로 현 씨를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 씨가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서 이 씨를 'ㅊㄴ', 'ㄱㅂㄴ' 등 욕설로 비하했다”며 “증거자료 정리가 완료되면 추가 고소 절차를 밟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며 "수사를 통해 해당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스타강사는 2017년부터 수강료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올해 초 '오르비'라는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화제가 되며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씨는 누적수강생 250만 명에 달하는 사회탐구 영역 강사고 현 씨는 지난해 수능 만점자 15명 중 8명이 현 씨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수학 분야 강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