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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청덕동에 거주하는 A(29)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성남시 분당구 소재 소프트웨어 회사 직원으로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설사 증상이 있어 5일 자차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6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A 씨가 지난 4월 30일 이후 회사에는 출근하지 않았으나 1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음식점과 기흥구의 한 업체를 방문했고 밤 11시께부터는 서울 이태원 소재의 클럽 등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클럽을 함께 방문한 안양시에 거주하는 친구 B 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태원의 해당 클럽은 SNS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2일 00:20~03:00 킹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 드린다”며 “추후 영업 일정에 대해서는 내부 협의 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이 다녀간 이태원 클럽 세 곳에는 당시 2000여 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 된다”고 전했다.
A 씨가 "클럽 방문 후 증상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사회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용인시는 “환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한 역학조사관에 분석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동선 및 확진자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