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장중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 끝에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 넘게 상승하며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 21일 이후 약 2달 반 만에 660선을 돌파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01%) 하락한 1928.61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76포인트(0.35%) 하락한 1922.0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보합권 밑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전장 후반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후 1시 넘어서는 1938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막판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장종료와 동시에 보합권 아래로 다시 밀렸다.
외국인이 3144억원의 주식을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541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도 57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오전까지는 매도세가 강했지만 오전 11시 이후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며 오후들어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1368억원, 42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자신탁은 785억원을 순매도했다.
유통업종이 1.30%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의약품과 전기전자 업종도 각각 1.01%, 0.52%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4.39% 상승했다. 서비스와 종이목재 업종도 각각 2.43%, 1.8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물산이 2.82% 하락했다. LG화학(-1.94%), 현대모비스(-1.73%), 셀트리온(-1.45%), 삼성바이오로직스(-1.39%) 내렸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9.26% 급등했다. 인터넷 대표주인 카카오와 NAVER도 각각 3.26%, 1.65%씩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400원(0.81%) 하락한 4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전날과 같은 8만24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1% 넘게 상승하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77포인트(1.48%) 오른 668.17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66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 21일 이후 약 2달 반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