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100대 핵심전략기술에 대해 "R&D(연구개발) M&A(인수합병), 세제 등 다양한 정부지원과 기업 노력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최대한 조기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4차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업안보상의 중요도와 산업파급 효과를 기준으로 100대 전략품목을 구현할 100대 전략기술을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100대 전략기술 보유역량을 갖춘 소부장 특화선도기업과 소부장 전문 스타트업 기업을 각각 100개씩 선정해, '스타트업→강소기업→특화선도기업'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선진국과 비교해 60% 수준으로 평가되는 핵심전략기술 관련 국내 기술 수준을 보다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계획에 대해선 "올해 중 지자체 신청을 받아 1~2개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집적·경쟁력강화 효과, 기반시설 확보 등 5개 요건을 평가해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지정된 단지에 대해선 환경·노동 관련 규제특례 적용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GVC(글로벌밸류체인)의 재편대응'이라는 큰 틀 하에서 소부장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관련 해외공급망의 국내유턴 등에 보다 가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 관련 "하루라도 빨리 원상 복구함으로써 협력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일본측 규제조치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는 상황이므로 규제 3개 품목과 화이트 리스트에 대한 문제해결방안과 관련한 일본측 입장을 조속히(5월말) 제시해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