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건강, 의료접근권 보호 위한 조치...그 이상, 이하도 아냐"
의협, 18일 권고문...원격-비대면진료를 '파렴치한 배신 행위'로 규정
◆…청와대는 19일 대한의사협회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격진료, 비대면 진료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정문 전경 (사진=조세일보)
청와대는 19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비대면 의료(원격진료)에 대해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고, 전문가들도 우려하는 (코로나19)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대면 진료는 의료진의 건강과 환자의 의료접근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의협은 회원 권고문을 통해 "정부가 코로나19 국가 재산사태를 빌미로 소위 원격진료,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필수 일반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사들의 등 위에 비수를 꽂는, 비열하고 파렴치한 배신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의협의 입장에 대해서는 딱히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정부가 추진 이유에 대해 누차 강조한 것처럼 비대면 의료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