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00선에 성큼 다가섰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여만에 700선을 돌파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46%) 상승한 1989.64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나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49포인트(0.42%) 하락한 1972.12에 거래를 시작 후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1992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에 대한 의문과 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에도 국내 코로나19상황 양호하다는 점과 생활 속 방역 내 경제재개 기대감으로 상승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802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이틀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도 954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533억원, 사모펀드 248억원, 투자신탁이 212억원을 샀다. 금융투자는 89억원을 팔았다.
개인만 1779억원 순매도했다.
다수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이 4.45%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와 섬유의복 업종도 각각 2.50%, 1.77%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와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1.19%, 0.7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선 SK가 전일 종가대비 10.17% 치솟았다. 카카오(+5.23%), 강원랜드(+5.04%), 삼성SDI(+4.25%), NAVER(+3.98%), 더존비즈온(+3.02%) 등도 3% 넘게 올랐다.
기아차(-2.68%), 에스원(-2.60%), POSCO(-1.97%), 신한지주(-1.97%), 현대차(-1.82%), LG(-1.55%), 한국전력(-1.15%), 현대모비스(-0.80%) 삼성전자(-0.6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2.40포인트(1.78%) 상승한 708.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79포인트(0.11%) 상승한 697.15에 장을 시작 후 상승폭을 확대, 7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이 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28일 이후 11개월여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9억원, 493억원씩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