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혹' 미온적 대처로 전주 대비 2.4%p 하락
통합당, 5주 연속 내림세…역대 최저치 24.8%
'윤미향 의혹'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더불어민주당의 5월 3주차 지지율이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창당 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41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p가 내려 42.5%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하락의 원인은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부실회계와 개인 비리 의혹 등 여파로 보인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에서 내렸고, 연령대로 보면 20대와 30대, 40대에서 일제히 내렸다. 보수층과 학생, 자영업, 가정주부에서도 다소 떨어졌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4%p가 빠지는 등 5주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인 24.8%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서울(3.3%p↓), 연령대는 30대(7.1%p↓)·60대(4.6%p↓)에서 상당폭 떨어졌고, 중도층(3.7%p↓)과 노동직(6.9%p↓)·사무직(5.3%p↓)도 크게 하락했다.
군소 정당의 지지율은 일제히 올랐다. 열린민주당은 전주보다 0.9%p 오른 6.2%를,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9%p 오른 6.0%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0.2%p 상승한 3.8%였고, 민생당 지지율은 0.6%p 오른 2.4%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2.3%p 늘어난 12.4%였고, 기타 정당 지지율은 2.0%(0.1%p↑)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0%p)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