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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업체 에스엘, 분식회계 혐의 상폐심사 가나?

조세일보 / 염재중 기자 | 2020.05.25 15:09

기업심사위원회 상장폐지심사 여부 6월 10일 결정 예정
심의대상 되면 20영업일동안 심의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일 (주)에스엘 등 2개사에 대해 회계부정를 발견하고 검찰고발, 감사인지정 조치를 결정했다.

에스엘은 검찰고발과 주식거래 정지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우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사 절차까지도 진행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팀 관계자는 25일 "에스엘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그 부분은 공시가 나와있고, 기업심사위원회 심사 여부를 6월 10일까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심사대상 여부를 결정한 후 기업심사위원회가 꾸려지며, 자체 종결할지 아니면 기업심사위원회에 올려서 심의를 받을지가 6월 10일까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엘은 사유가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따로 내용을 못 받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통상적으로 분식회계가 발생하면 위반 내용이 정정돼 최근의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재발 방지 여부를 검토해 다시 재발 가능성이 없다면 자체종결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기업심사위원회에 올라갈 수도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증선위는 에스엘이 인도 법인이 매출처의 단가인하 압력을 우려해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을 각각 약 130억원, 119억원 가량을 줄인 점과 2018년 재료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약 111억원 가량을 부풀린 혐의를 잡았다.

에스엘은 또 이연법인세부채를 인식함에 있어서 해당 국가로부터 공제받은 외국납부세액공제 효과를 반영하지 않아 이연법인세부채를 과다계상한 사실도 밝혀졌다. 과다계상액은 대략 2013년 236억원, 2014년 약 300억원, 2015년 338억원, 2016년 386억원, 2017년 356억원 가량이다.

증선위는 이에 대해 과징금(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임), 감사인지정 3년, 담당임원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6월, 검찰통보,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결정해 통보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에스엘은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부품업체로 중국·북미·인도 등지에 17개 계열사를 거리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2조26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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