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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부자나라도 힘들다

조세일보 / 형수경 기자 | 2020.05.27 07:32

OECD 국가, 올해 1분기 GDP 1.8% 감소
국가부채 17조달러 이상 늘어날 것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137%로 급등
'V자 형태'의 경제 급반등 못하면 재정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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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OECD 회원국 GDP 현황 [사진=OECD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로 인해 일명 '부자나라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OECD가 발표한 잠정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ECD 국가들의 국내총생산이 1.8% 감소했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 2.3%를 기록했는데 그보다 더 낮은 수치인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OECD는 회원국 중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3월까지 세 달 동안 프랑스의 GDP는 5.8%, 이탈리아의 GDP는 4.7% 감소했다. 독일과 영국의 GDP는 모두 약 2% 감소했고, 유럽연합(EU) 전체의 GDP는 3.3% 감소했다. 미국은 1.2% 감소했다.

OECD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해 각국 정부들이 전례 없는 경제부양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인한 고통은 2020년에도 계속해서 세계 GDP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OECD 회원국과 국민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OECD는 24일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 확대로 OECD 회원국의 공공부채가 17조달러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17조 달러면 OECD 국가의 국민(13억 명) 1인당 부채가 1만3000달러(약 1600만원)가량 증가하는 셈이다.

OECD는 국가들의 GDP 대비 평균 부채율도 137% 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109% 수준이었다. 

OECD는 앞으로 글로벌 경기가 'V자 형태'의 급속한 회복을 보이지 못하면 경기부양에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해야하기 때문에 OECD 회원국의 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미 상당한 부채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에 추가로 부담을 더 지게 됐다"면서 "부채 급증이 앞으로 각국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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