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캡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랜차이즈업체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66) 전 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8일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보아 피고인이 업무상 위력으로 피해자를 추행했다고 판단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최 전 회장은 2017년 6월 서울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 A 씨의 신체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최 전 회장 측은 “신체 접촉은 동의하에 이루어 졌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1심은 최 전 회장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강의 80시간 수강 명령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피고인이 두 사람만의 저녁을 준비해 술을 권하는 등 관계를 주도했고 피해자가 평소 호감을 표시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으며 피해자에게 피고인이 업무상 위력을 행사한 점을 인정 한다”는 이유로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