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포니정재단이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인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방 의장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빅히트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방 의장이 2005년 설립한 빅히트는 세계적 인기그룹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이현 등이 소속됐으며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론칭 등 음악·콘텐츠 산업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개 중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에 이어 4위에 올랐으며 방 의장은 올 초 미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2020 빌보드 파워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방 의장은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BTS의 탄생부터 전 과정을 기획해 국내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고 빅히트가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도 꼽히면서 기업가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혁신상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와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데 공헌한 개인·단체에 상이 수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