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장학회 조용근 회장(왼쪽)이 5월 30일 대구교육청 강은희 교육감에게 코로나19 피해 관련 특별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석성장학회)
석성장학회(회장 조용근)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석성장학회 사무실에서 초·중·고·대학생 131명에게 총 1억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조용근 회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 선발 시 공부 잘 하고 어려운 학생들뿐만 아니라 석성장학회가 추진하고 있는 'GS(Good Student) 운동'에 걸맞은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이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장학금도 가급적 현금보다는 독서와 각종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도서문화상품권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성장학회는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꾸준히 사회봉사활동을 해왔거나, 학교 또는 가정에서 착한 일을 실천해 각급 학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고 말했다.
석성장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중·고등학생 150명을 대구교육청(교육감 강은희)으로부터 별도 추천 받아 특별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조 회장은 "대구지역이 타 지역보다 코로나19가 크게 창궐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자 특별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됐다. 학생들에게 용기를 내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관리를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석성장학회는 1984년 무학자인 조 회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 발족된 이후 지금까지 국세공무원 자녀와 다문화·탈북자 가정의 자녀 등 선행 중·고·대학생들에게 23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