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페이스북]
서울특별시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인 '조용한 전파자'를 찾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낸다는 취지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8일부터 일반시민에 대해서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나 국장은 “사례정의에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불안하면 검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한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신청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민이라면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무증상자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은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으로 일주일에 최대 1천 명까지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한 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하는 취합검사법으로 진행하다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검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