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5거래일 연속 상승, 2150선을 넘어섰다. 장초반 219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 소폭 상승하는 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19%) 상승한 2151.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1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1일(종가 2162.84) 이후 104일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4포인트(1.61%) 오른 2181.64에 거래를 시작 후 2190선을 돌파하는 등 장초반 강세를 보였다.
간밤에 미국과 유럽의 주요 증시가 2~3%대 급등하며 국내 증권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양새였다.
이후 시가 아래인 2160~2170선에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전 11시 경부터 상승폭을 크게 축소했다. 정오쯤에는 하락세로 전환, 2140선 아래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오후들어 지수는 전일 종가 부근인 2140~2150선에서 오르내라다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끝냈다.
기관과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2980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4781억원을 사며 전날에 이어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연기금(-914억원), 투자신탁(-820억원), 보험(-584억원) 등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469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개인만 334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4.1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셀트리온이 8.57% 급등했다.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임상 데이터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우리들제약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4.13%, 3.83% 올랐다.
화학과 서비스 업종도 각각 1.01%, 0.97% 상승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 업종은 각각 2.30%, 1.93%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8%) 상승한 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1000원(1.13%) 내린 8만77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64%) 상승한 742.37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