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양국간 쌓인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의 토대 된 것"
"일자리 창출 효과 막대...침체 부울경 경제에 활력 불어넣을 것"
◆…청와대는 국내 조선3사의 카타르 LNG운반선 대형 수주와 관련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청와대 정문 전경(사진=조세일보)
청와대는 4일 국내 조선3사의 23조원(100척) 규모의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와 관련,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총리, 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협력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는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를 토대로 쌓인 양국 간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데 토대가 된 것"이라고 거듭 정상외교의 성과임을 강조했다.
당시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 오찬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됐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수주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실로 막대하다. 조선업에서 20조 원 생산이 이뤄지면 약 16만4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울산·경남 등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조선업 생산 10억 원당 취업 유발효과는 8.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산업경제의 활력 회복'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18년 12월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전략'을 마련해 조선업을 비롯한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제조업의 수출 기반을 지키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는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것을 입증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 위기와 2016년 이후 수주절벽으로 구조조정을 겪어온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