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금태섭 논란 영향, 민주당 3주 연속 내림세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반면 윤미향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내림세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해 8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율은 27.5%로 전주대비 1.2%p 상승했다. 2주 연속 상승세다.
민주당 지지율은 41.6%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0.5%p하락했다. 3주 연속 내림세다.
통합당 정당 지지율의 상승세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견인했다. 이 지역에서 3.3%p 오른 3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지지율이 5.5%p 상승한 26.3%로 조사됐다. 반면 60대(30.8%), 40대(17.6%)에서는 각각 3.4%p, 3.0%p 지지율이 빠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지지율이 4.9%p올라 29.4%를 기록해, 김 비대위원장의 정책이 중도층에 먹혀 들어가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층에서 6.4%p 대폭 상승한 34.2%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TK(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9.6%p 대폭 하락해 26.1%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8.3%p가 상승한 62.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44.1%)와 20대(35.8%)에서 각각 4.9%p, 4.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에서의 지지율이 10.4%p 크게 올라 41.8%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지지율이 50.4%로 4.5%p 떨어졌으며, 농림어업(35.6%), 가정주부(38.8%), 노동직(41.6%)에서는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편 무당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3%로 지난 주 대비 0.6%p 상승했다. 무당층은 대구·경북(17.7%), 30대(14.2%), 무직(23.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5.3%로 지난주 대비 0.3%p 하락했고, 정의당은 1.0%p 감소한 4.0%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비교해 0.1%p 소폭 상승한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35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5명이 응답(응답률 4.5%)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