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개념도.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 GS리테일과 함께 주유소 드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GS칼텍스는 8일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주유소 인근의 GS25 편의점 상품을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목적지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도서지역에 생수, 도시락, 식재료 등 생활물품과 안전상비의약품 등 구호 물품을 신속 배송해 물류 사각지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연 행사는 산업부가 드론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구성한 '민관 공동 드론물류 컨소시엄'의 기술 지원과 국내 첫 '드론 규제 샌드박스 특구'로 선정된 제주도의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
GS칼텍스는 앞으로 물류회사와 협업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 사업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GS리테일 등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드론 배송 거점을 확대하는 등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허 사장은 "주유소는 물류 차량의 진입이 용이하고 물건 적재 공간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전국에 분포되어 있어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며 "드론 배송을 비롯해 향후 주유소를 활용한 다양한 물류 서비스 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