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재창조원 컨설턴트가 금형 제작업체인 주한테크 맹준영 대표(왼쪽)에게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후 성과관리와 현장 인력 배치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지난 2013년부터 전개해온 스마트화 지원 사업의 참여 기업들이 생산효율 증대, 매출 상승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그룹 내 스마트 역량을 모아 이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까지 뿌리산업 기업 109개사가 포스코의 QSS(Quick Six Sigma) 컨설팅, 스마트공장 구축 등의 지원을 받았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금형으로 자동차를 대량생산하거나 용접으로 철판을 이어 선박을 제작하지만 역할과 중요성이 저평가돼 숙련 인력과 지원이 줄면서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
포스코는 소규모 영세기업의 애로와 한계기술 극복을 돕기 위해 QSS 혁신 방법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화 역량 강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금형분야 14개 영세기업의 평균 생산성이 34.1% 올랐고 제조원가 24.2% 절감, 품질·납기 개선 등이 이뤄졌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이 회사가 지난 7년간 이 사업에 출연한 기금은 모두 228억원 규모이며 뿌리산업 기업 등 모두 109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회사측은 "최근 포항시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포항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는 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화 적용 대상을 도출하고 제조공정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기 구축된 스마트공장에도 사후진단·설비점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