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장 시작과 동시에 22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소폭 오르며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3포인트(0.21%) 상승한 2188.9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4포인트(1.00%) 상승한 2206.23에 거래를 시작, 장 시작과 동시에 2200선을 돌파했다.
강세로 시작한 지수는 장 개시 1시간여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1시 넘어서는 2166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는 장 후반 다시 낙폭을 다시 상당폭 줄이며 전일 종가 위에서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단기간 급등에 차익실현 매물 쏟아지며 보합권 부근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개인이 410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56억원, 246억원을 팔았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1807억원, 148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오후 3시 20분까지 약 1600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장후 동시호가 10분간 매수세를 크게 유입되며 순매도폭을 크게 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3.19%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체로 코로나19 치료제관련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신풍제약과 제일약품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부광약품(+24.10%), 종근당(+10.78%), 대웅제약(+10.00%)은 1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은행과 증권 업종은 각각 2.03%, 1.96% 하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이 6.09% 급락해 낙폭이 컸다. 기업은행(-2.07%), 미래에셋대우(-2.40%), NH투자증권(-2.35%), 키움증권(-2.10%), 삼성증권(-2.09%), DB금융투자(-2.01%)도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보다 1.09% 상승한 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1.32% 하락한 8만98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10% 오른 753.82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