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체율 경남은행 0.97%로 1위…산업은행 0.89%
가계 연체율 케이뱅크 급등 1.97% 1위…대형은행 양호
◆…자료=은행 18개사,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부문의 연체율은 소폭 올랐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3월말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평균 0.36%로 전년동기의 0.34%에 비해 2bp(1bp=0.01%)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는 평균 계산에서 제외됐다.
반면 은행들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년동기의 0.61%에 비해 6bp 낮아져 기업들의 대출상환 능력은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는 3월말 연체율이 1.97%로 전년동기의 0.87%에 비해 110bp 급등했다. 카카오뱅크는 0.20%로 전년동기의 0.16%에 비해 4bp 상승했다. 인터넷은행은 기업대출을 취급하지 않는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하면 한국씨티은행의 연체율이 3월말 1.02%로 높게 나타났고 전년동기의 1.01%에 비해 1bp 상승했다. 한국씨티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년동기의 0.40%에 비해 4bp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은행으로 3월말 0.97%로 전년동기의 0.81%에 비해서는 16bp 상승했다. 경남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가계부문 연체율은 0.54%로 전년동기의 0.58%보다 4bp 내렸다.
KB국민은행은 3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이 0.29%로 전년동기보다 1bp 늘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년동기에 비해 8bp 하락했다.
IBK기업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20%로 전년동기에 비해 5bp 떨어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년동기보다 4bp 낮아졌다.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26%로 전년동기보다 1bp 하락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년동기에 비해 7bp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25%로 전년동기보다 1bp 내렸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17bp 하락한 0.53%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15%로 전년동기보다 4bp 하락했고 기업대출 연체율도 0.24%로 19bp 내렸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2bp 빠진 0.31%, 기업대출 연체율은 4bp 오른 0.36%를 나타냈다.
부산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40%, 0.79%이며 대구은행은 각각 0.27%, 0.83%로 나타났다.
KDB산업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년동기보다 28bp 상승한 0.48%, 기업대출 연체율이 2bp 하락한 0.89%를 보였다.
SC제일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19%, 0.42%를 보였다. Sh수협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19%, 기업대출 연체율이 0.44%이며 광주은행은 각각 0.35%, 0.49%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54%, 0.88%로 조사됐고 제주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38%, 기업대출 연체율이 0.42%를 나타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