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다우존스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미국 5월 소매판매 호조에 힘입어 2% 안팎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6.82포인트(2.04%) 오른 2만6289.9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15포인트(1.90%) 상승한 3124.7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69.84포인트(1.75%) 오른 9895.87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9% 상승한 2만6326.68에 장을 시작했다. 장 개시 직후 한때 3% 넘게 치솟은 지수는 장초반 보합권 근처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상승, 2만6000선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은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당초 전망치보다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봉쇄 완화 조치 이후 경기 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전월 대비 17.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 증가율 보다 크게 상회했다. 기존 16.4% 감소로 발표했던 4월 소매판매도 14.7%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발표 직후 소비 증가세가 사상 최대임을 강조하며 “증시와 일자리에 중요한 날(BIG DAY)이 될 것”이라고 트윗을 날렸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도 3% 안팎 급등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78.09포인트(2.94%) 상승한 6242.79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404.31포인트(3.39%) 급등한 1만2315.66에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36.74포인트(2.84%) 오른 4952.46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