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까지 겹쳐 이중·삼중의 고통 겪어...3차 추경에 반영해야"
3가지 지원책 제안..."제도적 연구 필요하다면, 정기국회에서 논의"
위원회, 최근 5개월 매출 감소 코로나 이전 대비 소상공인 50% 심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3일 "소비행태와 인구구조변화로 고통에 내몰리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코로나19까지 겹쳐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자영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확충 및 자생력 강화' 토론회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받침대이자 근간이고, 충분히 보호받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우리 경제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긴급생계 지원 ▲온누리상품권 지원 ▲비대면 소비 증가 대응 지원 등 3가지 지원 대책을 제시했다.
우선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겐 긴급생계지원과 온누리상품권 지원을, 비교적 경쟁력을 갖춘 사람에게는 비대면 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생이 불가한 경우는 업종 전환이나 다른 사회안전망 편입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충분히 준비를 해서 우선 급한 것은 3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고, 제도적 연구가 필요하다면 (9월)정기국회에서 보다 탄탄히 그분들을 보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인당 150만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현장접수가 시작된 22일 고용노동부 전국 고용센터에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들이 '오프라인'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인호 의원은 토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자료를 인용, 최근 5개월간 매출 감소율이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소상공인은 평균 50.1%, 전통시장은 평균 49.1%였다고 보고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3차 추경에 연 매출 2억 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고용안정금 5천700억 원과 소상공인 대상 저리융자 지원금 5천300억 원이 포함돼 있다"며 시급한 국회통과를 위한 통합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24일 보고회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는다. 이 위원장은 "내일 활동이 끝나더라도, (혹)간판이 바뀌더라도 활동은 계속해야 한다"고 말해 어떠한 형태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뜻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