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상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탈모가 20~30대 청년층과 간혹 청소년 세대에서도 나타나면서 인식이 바뀌는 추세다.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최승범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과거와 달리 전반적인 탈모연령이 낮아지는 원인으로 유전뿐 아니라 부적절한 생활습관과 취업, 연애, 업무 등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꼽힌다. 발머스한의원 최승범 원장은 "막상 탈모가 나타나면 유전을 무시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질 수 있는데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를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불규칙한 생활패턴의 경우 인체 굉장히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체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체계 중 큰 축을 담당하는 것이 호르몬"이라며 "호르몬은 매번 같은 양으로 분비돼 일정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많은 호르몬이 식사 후나 자기 전 등의 특수한 상황에 맞춰 하루 동안 규칙적으로 분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사·수면시간이 불규칙하다면 호르몬 입장에선 추가근무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스트레스 탈모로 이어진다"며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잠들고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균형잡힌 식단, 낮에 활동하고 밤에 충분히 쉬는 등의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스트레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취미활동, 꾸준한 유산소 운동, 명상, 요가 등도 방법이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몸이 받는 스트레스는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탈모가 인체 불균형 문제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몸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