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반대가 오차범위 내 약간 높게 나타나
文정권 핵심지지층인 40대-호남 제외하고 모두 반대가 많아
여권 일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퇴 반대가 찬성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주장 찬반 여론조사
24일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따르면, <데일리안> 의뢰로 22~23일 이틀간 전국 18세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권이 제기한 윤석열 사퇴 주장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44.0%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38.9%였으며, 17.1%는 '잘 모른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문재인 정권의 핵심지지 기반인 40대과 호남을 제외한 전연령대·전권역에서 반대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응답층에서 반대가 높게(반대 52.3% vs 찬성 33.4%) 집계됐고, 50대도 반대가 49.0%로 찬성(40.3%)을 앞섰다. 30대는 반대가 약간 많고(반대 42.4%, 찬성 40.1%), 20대 이하에서도 반대 39.1% vs 찬성 33.0%로 반대가 오차범위내에서 높았다.
40대 응답층에서만 유일하게 찬성이 49.9%로, 반대(33.0%)를 크게 앞섰다.
주요 권역별로는 강원·제주지역에서 사퇴 반대가 55.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대전·충남북이 54.2%로 높게 나왔다. 이어 대구·경북에서 사퇴 반대가 50.3%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1%로 과반에 달했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도 사퇴 반대가 각각 높게 나왔다.(서울, 반대 43.2% vs 찬성 39.7%, 인천·경기, 반대 41.4% vs 찬성 39.0%)
그러나 광주·전남북에서는 윤 총장 사퇴 찬성이 62.6%로 반대 22.0% 대비 압도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www. rnch co. 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