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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의 한 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관악구 서원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날 4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처음 확진 받은 관악 90번 환자는 지난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여했고 19일과 20일에는 교회 MT에 첨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교회와 부속 어린이집을 폐쇄 후 긴급 방역을 진행했고 지난 21일 일요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왕성교회 교인 1700여 명 전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관악구는 “검사 대상이 많은 점을 고려해 구 보건소와 교회 앞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평소보다 연장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된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에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이대부고 교사 1명이 포함되어 있어 서울시 교육청은 이대부고를 등교 중지 조치 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해당 교사와 밀접 접촉한 교직원이나 학생 등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