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하루만에 1% 가량 반등, 213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2분기 중간배당을 받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2.7% 상승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05%) 상승한 2134.6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5.10포인트(1.19%) 오른 2137.4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에 미국증시가 1% 넘게 상승하며 국내 증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오전 10시 넘어선 2110선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 다시 상승폭을 키우며 21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60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장개시 직후엔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오전 10시30분 경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도 106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637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1955억원을 팔았지만 연기금등은 867억원을 샀다.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이 2.6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운수창고와 섬유의복 업종도 각각 2.17%, 1.78%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업종은 0.9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이노텍(+5.54%), 아모레퍼시픽(+5.33%), LG생활건강(+4.70%), 한샘(+4.38%), 한화솔루션(+4.22%), 신세계(+3.88%), LG유플러스(+3.78%), 대우조선해양(+3.64%), KB금융(+3.11%) 등이 3% 넘게 올랐다. 부광약품(-7.91%), 대웅(-4.08%), HDC현대산업(-4.08%), 두산퓨얼셀(-3.06%)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보다 2.70% 상승한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중간 배당을 받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0.36% 오른 8만46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22포인트(0.03%) 상승한 750.58에 장을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