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가짜뉴스 보도 질타
"정부, 공공부문 19만여명 정규직 전환...인국공만의 일 아냐"
"사회적 불평등 개선 위해 시작한 일...일각서 불공정 제기해 안타깝다"
◆…청와대는 28일 인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에 대해 "이번 논란은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며 일부 언론의 가짜뉴스 탓을 했다.
청와대는 28일 인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에 대해 "이번 논란은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며 일부 언론의 가짜뉴스 탓을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국공 사태로 청년층의 허탈감이 커졌다는 점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최초 SNS에 떠돈 글에서 보안검색요원을 자처한 분이 아무 공식절차 없이 정규직이 되고 5천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했고, 일부 언론이 검증 없이 '로또채용'이라고 했다. 다만 이후 다른 언론의 팩트 체크로 가짜뉴스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이후에도 논란이 가시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소모적으로 번지지 않으려면 본질을 봐야한다. 결국은 비정규직 전환 문제"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을 전환하려는 우리 정부의 정책은, 장기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꼽혀온 사회 양극화 해소와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것,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 개선을 위해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일각에서 불공정 문제를 제기해서 안타깝다"며 "현재 우리 정부의 공공부문 약 19만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인천공항공사만의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하는 것은 공공부분에서 시작해 민간 부분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 목적으로 한다"고 강조하며 올해 7월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을 전환 예정인 홈플러스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이어 "불공정 문제에 대해 여러 언론에서 보도했지만 인천공항공사 1천902명 중 상당수는 공개채용을 거친다"며 "가짜 뉴스로 나타났지만, 연봉도 5000만원이 아닌 3800만원 받는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논란 과정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며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진력을 다할 것이다. 정부는 공정을 위해서라도 한국판 뉴딜, 혁신정책에 더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